23년은 엄마의 칠순, 24년은 아버지의 팔순이다. 어떻게 할까하다가 아버지가 가고 싶으신 라오스로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기로 했다. 부모님은 불교 신자이셔서 언젠가 TV에서 보신 승려들의 탁발행렬을 직접 하고 싶으셨나보다. 그래서 라오스로 엄마, 아버지를 모시고 아들 둘,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 23년 12월 31일 라오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티웨이 왕복 55만원 정도였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좌석 배정, 기내식도 주문해서 결국 58만원 정도에 다녀왔다. 뱅기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는데 처음 내가 티켓팅 했을때보다 출발 날짜에 가까울수록 뱅기값이 떨어졌다. 우이씌!! 괜히 검색해보지 말걸.... 23년의 마지막날 뱅기에서 내려 라오스에 도착, 비엔티안에서 2일, 루앙프라방에서 3일 정도의 일정이였기에 비엔티안에서 숙소는 시티 인 비엔티엔에서 머물렀다. 아고다에서 예약 했는데 평점에 비해 별로였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23년의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새해 맞이 폭죽 놀이에 밤새 큰 노래 소리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다. 호텔 바로 옆에 뭔가 클럽 같은 것이였는지도.... 24년 1월 1일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부다파크로 향했다. 시티 인 비엔티엔의 가장 좋은점은 조식이 맛있었다는거... 쌀국수랑, 볶음국수,볶음밥, 오믈렛 중 하나를 주문하고 과일이나 샐러드는 뷔페처럼 가져다 먹으면 되었다. 조식의 종류가 많지 않으나 다 맛있었다. 어쨌든 첫 여정인 부다파크는 대중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숙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가깝다. 걸어서 부다파크행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종점이 부다파크다. 놀라운건 버스비가 아주 많이 올랐다는거... 한 달 전이라 얼마였는지 생각도 안나네.. 어쨌든 여행책등에 소개 된 것 보다 많이 올랐다. 부다파크는 유적지는 아니다. 그냥 그야말로 불상을 테마로 한 파크이다. 한국 관광객이 엄청 많다.
부다파크에 불상 뿐만 아니라 꽃들도 예쁘고 강이 보이는 카페도 예쁘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고 쉬엄쉬엄 둘러보다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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