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마지막날이다. 내일 집에 간다. 정말 일주일동안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오늘은 제주에 온 목적 중 하나인 비양도로 들어간다. 호텔 조식을 먹고(1번은 먹겠으나 15000원 내고 두 번 먹을것같진 않다.) 버스를 타고 한림항으로 간다. 제주 버스는 정말 한참 기다린다. 파란색은 그래도 20분에 한 대씩은 있는것 같은데 초록색은 하루에 몇 대 없다.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한다. 버스 여행의 단점이다. 11시 20분 배를 타러 9시 30분에 나왔는데 한 시간 정도 버스를 기다린것 같다.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으로 가서 부랴부랴 승선신고서를 쓰고 배에 오른다. 비양도 가는 배 값은 왕복 9000원,배는 비양호와 천년호가 있다.
비양도. 한두시간이면 섬을 한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섬 이지만 다양한 화산 지형을 볼 수 있다. 비양도 등대전망대도 가볍게 갈 만 하다.
등대에서 바다를 보며 한라봉 하나 까먹고 파노라마 사진도 찍고 노래도 들으며 내려왔다. 해안도로로 향한다. 조금 걷다보면 갈매기 똥으로 하얗게 덮힌 바위가 보이는데 거기가 코끼리 바위고 그 앞에 거대한 화산탄이 있다
계속 해안가를 따라 걷다보면 보고 싶었던 호니토가 있다.
호니토는 용암이 갑자기 찬 물을 만났을때 물이 분수처럼 통과하면서 기둥처럼 굳어버린 지형이다
마치 용암동굴을 세워 놓은것 같다.
다른곳에서는 보기 힘든 지형이고 강렬했던 수중화산 폭발의 흔적이기도하다. 예쁜 섬 비양도를 한바퀴 돌고 3시 35분 배를 타고 나왔는데 4시쯤 버스가 있고 다음 버스는 6시라고 해서 한림환승정류장 근처 돈가스집에서 돈가스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버스정류장 근처 돈가스 집 완전 훌륭하다.
마지막 여행을 만족스럽게 마치고 내일 집으로..여행 내내 함께 즐거웠던 아들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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