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주여행1 - 우리의 숙소에 관한 이야기 (2017.7.19~26일)

사랑스러운 나 2017. 8. 3. 15:21

제주여행을 다녀 왔다. 언제나 가도 가도 좋은 제주도...
일찌감치 두 달 전쯤 예약을 해서 항공권 , 렌트카, 7박의 숙박을 약 100만원에 해결했다.
어찌나 뿌듯한지... 게다가 숙박중 3일은 절물휴양림을 피나게 노력해서 예약했다.
성수기의 휴양림은 일찍 예약이 다 차버린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정말 거의 매일 들어가 보고 들어가 봤더니 취소분이 나오고 나는 원하는 날짜에 3일을 예약 할 수 있었다. 그중 하루는 8인실을 예약 했지만 8인실도 12만원.. 왠만한 리조트보다 훨씬 싸다. 3일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아이니 하우스라는 곳을 예약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처음으로 예약했는데 정말 완전 만족했다.
절물 휴양림은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다. 하루 먹을 것을 아이스박스에 가득채워 놀러오는 가족단위 사람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 숨 주무시러 오시는 바람 좋은 곳이다. 나무도 많고 바람도 좋고 나무데크가 많아 사람이 많아도 조용히 쉴 수 있다. 절물오름 정상 까지 오르는 데는 20분 정도 걸리고 장생의숲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더 오래 걸을 수 있으니 운동삼아 오시는 분들도 많았다.


<절물휴양림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우리 숙소 뒤로 애기 노루가 와서 풀뜯어 먹고 갔다>

 

그런 좋은 절물휴양림 보다 우리가 더 만족했던 곳은 아이니하우스였다. 절물휴양림이 물론 너무 좋지만 그곳은 여러 사람들이 쉬러 오는 곳이다 보니 사람 소리에 시끄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이니하우스는 딱 두 가족만 민박을 받는 곳이고 그 두 가족도 각자 독채를 쓰기 때문에 정말 조용히 우리집에 머무는 것 같은 느낌이였다. 동네도 조용하고 산책하기에도 좋고 창문밖으로 성산일출봉의 풍경이 멋진곳!! 조금 걸어 시내로 나가면 성심당이라는 맛있는 동네 빵집이 있는 곳.. 큰~~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장보기도 좋은 곳.. 그리고 주인장의 정성으로 너무 예쁜 아이니 하우스.... 제주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제일 먼저 예약을 알아볼 것 같은 숙소 아이니 하우스다.


                                       <아이니 하우스의 예쁜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