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경인아라빛섬 카약체험

사랑스러운 나 2017. 6. 19. 08:50

2017년 6월 17일 경인 아라빛섬에서 카약 체험을 했다.

해양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얼른 신청하였다. 그것도 전국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다음에는 한강에서도 바다에서도 체험하고 싶다.


신청은 해양레저포탈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처음 아라빛섬에 도착했을때는 물도 별로 없고 지저분해 보이고 여기서 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처음엔 단지 애들이 무료로 카약을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신청을 했다.

그런데 타기전 선생님께서 안전교육을 너무 잘 시켜 주셨다.

구명조끼에 대한 설명, 배에 장착되어있는 구명 집(?) 땟목(?)에 대한 설명, 팻트병에 물을 1/4 정도를 채우고 30~40m 정도의 빨래줄 같은 긴 끈을 묶어 차에 가지고 다니면 비상시에 훌륭한 구명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배에서 뛰어내려야 될 상황이 생겼을때 코를 잡고 구명조끼를 손으로 누르고 일자로 바다에 뛰어 들어야 된다는 설명도 새겨 들었다. 특히 배에 장착되어있는 구명집(?) 처럼 생긴 시설이 세월호에 400개가 넘게 있었는데 그중 펼쳐진 것은 4개 정도라니 마음이 아팠다. 사람들이 호기심에 자꾸 안전핀을 빼곤 해서 진짜 필요할때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는지 우리는 아픈 경험을 통해 또 한 번 배운다.

카약 체험은 재미있었다. 우려했던것과 달리 아이들은 섬을 한 바퀴 돌고 나오며 즐거워 했고 나는 안전교육이 정말 의미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체험도 해 보고 싶다.